김재환에 대한 고찰

방송 2017. 6. 9. 17:43


그는 그렇게 눈에 띄는 타입은 아니였다.


외모도 평범한 축에 속했고, 살짝 처진눈에 희고 깨끗한 피부정도? 평가영상에서도 혼자 나온게 아니라 셋이 나와서 그때 봤을 때는 백현하고 비슷한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SKYFALL을 부른 것을 보니 두번째로는 그냥 기타치며 노래하는 게 더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평가에서 B등급을 받고 나야나 춤 연습을 할 때는 다른 아이들보다 습득력이 느려서 등급이 내려가는 것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그는 연습을 엄청해서 B를 유지했다. 이렇게 춤을 엄청나게 연습해서 등급 내려가지 않은 걸 보니 노래도 엄청나게 연습했겠지..


사실 이런 프로그램에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였다. 신의 목소리라는 프로그램에 박정현 노래를 부르면서 나온 적이 있다. 뭐 이런 프로그램 나올라면 노래는 당연히 잘해야지 뭐 이렇게 생각했다.



 황민현의 선구안이 옳았다. 쏘리쏘리2조의 메인 보컬로 시원하게 가창력을 뽑아냈을 때 눈길이 갔다. 쏘리쏘리 뿐만 아니라 네버에서도 아주 시원하게 질러주면서 난 메인보컬이야 라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표현력도 아주 월등했다. 그 힘든 네버 안무를 추는데도 노래에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 표정도 완벽하다. 역시 황제갈량이다. 그를 일찌감치 알아본 그 선구안에 박수를 보낸다.



그의 보이스는 깔끔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듣는 사람이 마음을 꿰뚫어준다.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단 1도 없다. 심지어 랩도 잘한다. 원래 노래하는 사람들이 랩도 잘하나? 그의 노래에는 확신이 든다. 재능이 목소리에 응축되어 있나보다. 이런 사람이 왜 여재껏 재야에 가려져 있었지? 나뿐만이 아니라 이 친구 노래실력 대단한데 라고 생각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그는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작은 존재감의 연습생이 아니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김재환 아니면 메인보컬은 누가해? 이친구 데뷔하고 케어 제대로 받으면 더 대박이겠는데?

그리고 나중에 좋은 소속사 꼭 만나서 원하는 노래 실컷 부를 수 있기를 빈다.

그의 데뷔를 응원한다.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옹성우에 대한 고찰  (0) 2017.06.07

설정

트랙백

댓글